니콜 32점 콜!…도로공사, 현대건설 꺾고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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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6일 07시 00분


니콜 포셋. 사진제공|도로공사
니콜 포셋. 사진제공|도로공사
니콜 포셋(26·사진)이 도로공사의 첫 승을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15일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니콜이 양 팀 최다인 32득점(블로킹 2점, 서브에이스 4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22, 25-19, 21-25, 25-18)로 꺾었다. 개막 2연패를 당한 도로공사는 감격스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1승3패.

니콜의 활약이 눈부셨다.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힘을 냈다. 1세트와 2세트에서 가볍게 몸을 푼 니콜은 3세트에서 서브에이스 2개를 꽂아 넣으며 10득점을 올렸고, 4세트에서는 혼자 11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니콜은 후위 공격으로 8득점, 서브에이스 4득점을 기록했으나 블로킹 1개를 채우지 못해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서브에이스, 블로킹 3개 이상)을 놓쳤다.

도로공사의 역할 배분도 승리의 요인이었다. 센터 하준임은 1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고, 지난 시즌 수비 1위를 기록한 김해란과 레프트 곽유화가 안정된 리시브와 수비를 보였다. 그러나 3세트에서 범실을 10개나 기록하면서 세트를 내준 것은 ‘옥에 티’였다.

반면 현대건설은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양효진이 컨디션 저하로 결장하며 높이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황연주는 이날도 11득점에 그치며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야나는 공격성공률 35.71%(16득점)의 저조한 기록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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