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야쿠르트에서 방출 통보… 삼성 컴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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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5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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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동아닷컴]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임창용(36)이 결국 소속팀 야쿠르트 스왈로즈로부터 방출됐다.

일본 스포츠전문언론 스포니치는 15일 ‘야쿠르트가 임창용의 방출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임창용은 지난 시즌 초부터 오른팔 부상에 시달렸고, 결국 7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느라 9경기 등판에 그쳤다.

임창용은 2010시즌이 끝난 뒤 야쿠르트와 2+1년 재계약을 맺어 다음 시즌 계약 여부는 구단 측에 달려있었다. 하지만 빨라야 7월 복귀라는 점,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인데다 36세의 많은 나이도 재계약의 걸림돌이었다.

임창용은 연봉의 대규모 삭감도 수용할 의사를 비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용의 빈 자리가 토니 바넷으로 완벽히 메꿔진 것도 타격이 컸다.

임창용은 2008년 연봉 1500만엔의 낮은 가격에 일본프로야구에 진출, 2011년까지 4년간 128세이브를 기록하며 ‘수호신’으로 등극했다. 2010시즌 후의 계약금액은 총액 14억 2000만엔. 하지만 두 번째 팔꿈치 부상이 결국 그의 발목을 잡았다.

임창용은 일본내 다른 팀을 알아보거나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크할 수도 있지만, 역시 수술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임창용이 한국에 복귀할 경우 삼성이 우선권을 갖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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