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기자의 추신수 스토리] 추신수 카드, 겨울엔 ‘냉랭’…내년엔 ‘핫 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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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9일 07시 00분


추신수. 스포츠동아DB
추신수. 스포츠동아DB
메이저리그 단장들의 미팅이 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시작됐다. 클리블랜드 추신수(30)에 대한 대화를 시작했을 수 있다.

클리블랜드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이번 겨울 선수들의 트레이드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가 2013년에도 주전 우익수로 활약하길 원하지만, 상황은 바뀔 수 있다. 전통적으로 메이저리그 단장들의 미팅을 통해 몇 건의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이번 단장 회의에서 추신수의 이름이 거론될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

올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기량이 좋은 외야수들이 즐비하다. 그렇다고 추신수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말은 아니다. 추신수와 클리블랜드의 계약이 1년 남았다는 점이 변수다. 클리블랜드는 지금이 아니더라도 내년 시즌 트레이드 마감시한(7월 말) 이전 추신수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 그 때문에 구단들은 ‘1년 활용할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유망주를 내줘야 하나’ 고민할 것이다.

또 하나 내년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추신수의 에이전트가 스콧 보라스라는 사실도 주목해야 한다. 추신수는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FA 시장에 나올 것이다. 이번 겨울 추신수를 영입하려는 구단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런 점들 때문에 추신수가 클리블랜드에 남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그러나 단정할 수는 없다. 안토네티 단장이 흥미를 느낄 만한 제안을 해오는 구단이 있다면 모든 게 달라질 수 있다.

MLB.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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