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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새 감독에 김시진 전 넥센 감독 선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1-05 18:32
2012년 11월 5일 18시 32분
입력
2012-11-05 15:37
2012년 11월 5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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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에서 중도 하차한 김시진(54) 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불과 두 달여 만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으로 복귀했다.
롯데는 5일 김 신임 감독과 3년간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 등 총 12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롯데 자이언츠의 제15대 사령탑에 선임됐다.
롯데 측은 프로야구 감독으로서 김 감독이 지닌 오랜 경험과 선수 육성 능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김 신임 감독은 9월 양승호 전 감독이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이후 롯데의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다.
그는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한 적이 있으며 합리적인 성품에 투수 육성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 우승을 목표로 삼은 롯데는 타선이 강력한데 반해 약점이 바로 투수진이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과의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송승준-이용훈-고원준을 제외하고는 마땅한 선발 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롯데 관계자는 "투수 조련에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김 감독이 롯데의 마운드를 한층 더 강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포항중, 대구상고, 한양대를 졸업한 뒤 1983년부터 1992년까지 삼성과 롯데에서 뛰면서 명투수로 이름을 날린 인물이다.
프로 데뷔 5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100승을 올리는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통산 성적은 124승73패, 평균자책점 3.12다.
1992년 롯데에서 은퇴한 김 감독은 현대 투수코치로 출발해 현대를 투수왕국으로 변모시켰다. 2007년 현대의 마지막 감독을 맡았고, 2009년 넥센 감독으로 취임해 2011년에 3년 재계약에 성공했으나 첫 해를 채우지 못하고 9월 중도 경질됐다.
한편, 롯데는 '김시진 사단'의 일원인 정민태 전 넥센 투수코치를 1군 투수코치로 영입했다.
롯데는 8일부터 열리는 아시아 클럽 대항전인 아시아시리즈에서 권두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서 지휘봉을 계속 잡는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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