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치솟는 기성용… 첼시전서도 존재감 과시 “대단한 이적임을 증명”

  • Array
  • 입력 2012년 11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대단한 계약임을 증명하고 있다.’

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안방경기를 마친 기성용(스완지시티·사진)에 대해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인 스카이스포츠가 내린 평가다. 이 매체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을 주며 그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8월 스완지시티에 둥지를 튼 기성용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아 빠르고 정확한 패스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27분에는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키퍼 페트르 체흐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 축구전문 매체인 골닷컴은 ‘스완지시티가 미드필드와 공격진 간 연결고리가 부족했는데 기성용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볼을 갖고 있지 않을 때에도 첼시 선수들을 방해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리그 11위를 달리는 스완지시티는 리그 2위인 강호 첼시를 만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후반 16분 빅터 모지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파블로 에르난데스의 동점골로 간신히 1-1로 비겼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좌우 날개인 김보경(카디프시티)과 이청용(볼턴)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이청용은 오른쪽, 김보경은 왼쪽 미드필더로 나와 볼을 다툴 때가 있었지만 직접 부딪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지는 않았다. 김보경은 1-0으로 앞선 후반 22분 페널티지역 혼전에서 공을 잡은 볼턴의 데이비드 은고그의 발뒤꿈치를 차는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내줬다. 볼턴이 2-1로 이겨 이청용의 판정승.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의 박주영은 강호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35분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1-3으로 졌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기성용#스완지시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