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리하라배 특별경정’ 오늘부터 레이스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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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3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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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경기장면. 스포츠동아DB
2011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경기장면. 스포츠동아DB
23∼35회차 상위 66명 출전 톱 가려

24일과 25일 이틀간 미사리 경정장에서 의미가 각별한 경주가 열린다. 한국 경정이 태동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일본인 쿠리하라 코이치로(64)씨의 공로를 기리는 2012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이 열리는 것.

쿠리하라배는 이틀 동안 등급별 혼합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대회에는 2012년 23∼35회차 착순점 상위자 66명이 출전한다. 1위 1000만원, 2위 600만원, 3위는 45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경정 선수들의 쿠리하라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다른 대회에 비해 훨씬 크다. 경정이 개장한 2002년에 시작돼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상경주이고 연말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대상이기 때문이다.

한국경정의 후원자 쿠리하라씨에 대한 우리 경정 선수들의 존경심 또한 각별하다. 쿠리하라씨는 2002년까지 자비로 모터와 보트를 일본에서 들여왔고, 선수들에게 경정선수로서의 마음가짐, 노하우 등을 지도해 우리 경정선수들의 ‘영원한 멘토’로 불린다.

경륜경정경주사업본부에서는 25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휴대용 컵을 선착순 제공한다. 오후 3시부터는 경정장 2층 미사홀에서 제5회 미사리 조각공모전 시상식도 열린다. 대상은 ‘행복을 꿈꾸는 목마’를 제작한 이승아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상금은 1000만원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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