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빅맨 군단’ SK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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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9일 07시 00분


삼성 이규섭(오른쪽)이 1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박상오의 수비를 뚫고 힘차게 골밑으로 파고들고 있다. 사진제공|KBL
삼성 이규섭(오른쪽)이 1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박상오의 수비를 뚫고 힘차게 골밑으로 파고들고 있다. 사진제공|KBL
최부경·김민수 박상오 앞세워 삼성전 82-65 승

SK는 최부경(200cm)이라는 걸출한 신인 센터의 합류로 골밑 자원이 풍부해졌다. 기존에 보유한 김민수(200cm),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박상오(196cm)를 포함해 국내 빅맨 자원이 늘었다. SK의 이런 장점이 삼성과의 서울 라이벌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SK는 1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2-65로 삼성을 꺾었다. SK는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 삼성의 외곽슛에 고전한 SK는 1쿼터 막판 용병 애런 헤인즈를 교체 기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3-2 지역방어를 펼쳤다. 헤인즈의 위치는 앞선 3명 중 가운데. 골밑 수비 두 자리는 최부경, 김민수, 박상오가 번갈아 서는 전략이었다. 국내 빅맨들이 골밑에서 잘 버텨 삼성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은 SK는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 중반 30점차까지 앞선 SK는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69-60까지 쫓겼지만 승리를 지켰다.

한편 부산에선 홈팀 KT가 디펜딩 챔피언 KGC를 86-84로 누르고 2연패 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GC는 2승1패.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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