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KDB생명 격파…첫날부터 파란

  • Array
  • 입력 2012년 10월 13일 07시 00분


우리은행 양지희(왼쪽)가 12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우리은행 양지희(왼쪽)가 12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 2012∼2013 여자프로농구 개막

주장 임영희·센터 양지희 나란히 19점씩
위성우 감독 데뷔전…65-56 첫 승 선물


우리은행이 개막전부터 강호 KDB생명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우리은행은 12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K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원정 개막전에서 나란히 19점씩 올린 주장 임영희와 센터 양지희의 맹활약에 힘입어 65-56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첫 승을 맛봤다.

초반은 접전이었다.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22-19로 앞선 2쿼터 후반 양지희∼박혜진∼임영희의 잇따른 득점으로 점수차를 29-19로 급격하게 벌렸다. 3쿼터 초반 KDB생명이 신정자의 6연속득점을 앞세워 추격해오자 다시 임영희와 양지희가 차분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지켰다.

4쿼터 초반이 고비였다. 우리은행이 2득점에 그치는 사이 KDB생명은 7점을 집어넣어 49-46까지 쫓아왔다. 그러나 이승아∼양지희∼박혜진이 연달아 슛을 꽂아넣어 다시 점수차를 회복했고, 이후 조직적 수비로 KDB생명의 추격을 막았다. 지난 시즌 7승33패로 최하위였던 우리은행은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반면, KDB생명은 신정자의 더블더블(22점·11리바운드) 활약에도 불구하고 안방 개막전을 그르쳤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