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웨인 루니,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완장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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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2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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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악동’ 이미지가 강했던 웨인 루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루니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산마리노와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서 잉글랜드의 주장으로 경기에 나선다.

이는 기존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32·리버풀)는 우크라이나전 경고누적 퇴장 징계로 나설 수 없고, 프랑크 람파드(34·첼시)역시 무릎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기 때문.

당초 이상적인 후보로 맨체스터 시티의 골키퍼 조 하트(25)도 물망에 올랐으나 루니에게 무게가 실렸다.

이로써 루니는 본인의 A매치 76경기 만에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루니는 12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정말 대단한 영광이다. 자랑스럽고 흥분 된다"며 "나와 가족들에게 역사적인 밤이 될 것이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주장으로서 각오를 밝히며 "다른 선수들과 함께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잉글랜드는 몬테네그로, 폴란드, 우크라이나, 산마리노, 몰도바와 한조에 속해 현재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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