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혼혈선수 트리오 이번 시즌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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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1일 07시 00분


■ KBL 각 구단 이적 통한 전력 변화 점검

문태영 이승준 전태풍 나란히 새 유니폼
38세 서장훈은 새 둥지 KT서 명예회복


2012∼2013시즌 남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유난히 팀을 옮기는 선수들이 많았다. 특히 귀화혼혈선수 3명이 유니폼을 갈아입어 시즌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3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친 문태영, 이승준, 전태풍이 나란히 이적했다. 이승준은 삼성에서 동부, 전태풍은 KCC에서 오리온스, 문태영은 LG에서 모비스로 움직였다. 이들을 맞이한 동부, 오리온스, 모비스는 전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의 이동도 적지 않았다. KBL 최고령 선수 서장훈(38)은 LG와 계약한 뒤 KT로 트레이드됐다. 한 시즌을 더 뛰고 은퇴할 예정인 서장훈은 새 팀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FA 최대어로 꼽혔던 박상오는 KT의 통신라이벌인 SK로 갈아탔다. 박상오가 가세한 SK는 기존의 김민수와 모비스에서 영입한 김동우 등으로 막강 포워드라인을 구축했다.

삼성은 이동준과 황진원을 데려와 알찬 보강을 했다. 이동준과 황진원 모두 FA 자격을 얻은 뒤 원 소속팀과 계약한 직후 트레이드됐다. 삼성은 취약 포지션이었던 파워포워드와 슈팅가드에서 즉시전력을 손에 넣어 4강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지난 시즌 KGC 우승의 주역인 박찬희와 동부의 장신포워드 윤호영, KCC의 빅맨 하승진 등은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잠시 프로 무대를 떠났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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