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종씨 2연패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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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8일 07시 00분


주최:■ ‘스포츠동아-골프버디 아마골프’ 오늘부터 왕중왕전

2연패냐, 새로운 지존의 탄생이냐?

국내 아마추어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2012스포츠동아-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여주군 스카이밸리 골프장(마운틴·레이크코스·6659야드)에서 열린다.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왕중왕전이다. 지역별로 치러진 예선 통과자 101명이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남녀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오기종 씨 2연패 도전

지난해 챔피언 오기종 씨가 2연패에 도전한다. 오 씨는 지난 대회에서 역대 최저타로 우승했다. 1,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장흥수 씨를 2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는 정확한 드라이브 샷과 핀을 향해 날아가는 아이언 샷이 일품이다. 오 씨는 지난 해 천하통일을 이뤘다. 전남 순천 레이크힐스 골프장 클럽챔피언 출신의 오 씨는 아마추어 고수로 통했지만 전국 대회 우승이 없었다. 이 대회 우승으로 한을 풀었다.

오 씨의 샷 감각은 물이 오를 대로 올라 있는 상태. 올해 각종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출전해 우승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다. 2연패를 위해선 도전자들의 추격을 막아내야 한다. 1차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이효희 씨를 비롯해 2차 정광호, 3차 김병윤, 4차 서왕석, 5차 김영직 씨까지 모두가 우승을 노리는 지존 후보들이다.

가장 부담스런 상대는 4차 예선에서 무려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던 서왕석 씨다. 이 대회 역대 최저타 기록이다. 또 같은 대회에서 2위에 머물렀던 안영조 씨도 눈여겨 볼 다크호스다. 6언더파 66타를 치고도 서 씨의 맹타에 빛이 바랬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2연패는 딱 한 차례 나왔다. 이인환 씨가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저타 우승 기대

스트로크 부문에서는 새로운 기록 달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5언더파를 넘어 역대 최저타 우승 기록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5차례 예선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모두 13명. 이 중 4명이 60대 성적을 기록했다. 언제든 몰아치기가 가능한 후보들이다. 단, 결승전이라는 부담을 덜어내야 한다.

여성부도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3차 예선에서 3오버파 75타를 쳤던 정미자와 4차 예선 1위에 올랐던 방숙희 씨 등이 안정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스트로크 부문과 함께 진행되는 신페리오 부문도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2라운드 성적만으로 순위를 가리는 신페리오 부문은 실력과 함께 운이 따라야 한다.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우승자에게는 각각 1000만원 상당, 여성부 우승자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상품 또는 상품권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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