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롯데, 서울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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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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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꺾고 시즌 3위 확정… 준PO 8일 잠실서 시작

두산이 한 경기를 남겨 놓고 정규시즌 3위를 확정했다.

두산은 5일 잠실에서 넥센을 4-2로 눌렀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5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7경기 만에 승리를 올렸다. 시즌 6승(9패)째를 기록하며 3연패에서도 탈출했다. 투수 최고 연봉(5억5000만 원)을 받으면서도 올 성적이 좋지 않았던 김선우는 마지막 등판에서 팀의 3위를 결정짓는 호투로 체면을 살렸다. 김선우는 2회 초 넥센 박병호와 김민성에게 잇달아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 말 오재일이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린 덕분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KIA는 광주에서 7연승을 달리던 삼성을 5-0으로 눌렀다. KIA 선발 소사는 삼성 타선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2경기 연속 완투승이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완봉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KIA는 7일 삼성과의 마지막 경기 선발로 서재응을 예고했다. 지난달 30일 롯데전 완봉승으로 선발 투수 최다 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44이닝)을 새로 쓴 서재응은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0승과 함께 KIA 선동열 감독이 갖고 있는 선발과 불펜을 포함한 최다 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49와 3분의 1이닝)에 도전한다.

롯데는 문학에서 SK를 8-3으로 누르고 2연승을 거뒀다. SK는 4연패. 안타 3개를 추가한 롯데 손아섭은 시즌 157개로 최다안타 2위인 LG 박용택과의 격차를 5개로 벌리며 이 부문 타이틀을 사실상 확보했다.

정규시즌은 6일 잠실(LG-두산), 문학(롯데-SK), 광주(삼성-KIA) 3경기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친다.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3선승제) 1차전은 8일 잠실에서 열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프로야구#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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