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불펜싸움서 웃었다

  • Array
  • 입력 2012년 8월 17일 07시 00분


16일 LG트윈스 덕아웃.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16일 LG트윈스 덕아웃.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IA전 양팀 선발 조기강판속 셋업맨 5명 쾌투

4위 SK가 3위 롯데를 연장 접전 끝에 누르고 1경기차로 다가섰다. LG에 패한 5위 KIA와의 간격도 1.5경기로 벌리는 천금같은 승리. 부상(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털고 돌아온 넥센 외국인투수 밴 헤켄은 시즌 9승째(4패)를 따내며 4강 재진입을 노리는 팀을 든든히 지원했다.

○넥센 7-1 두산(목동·승 밴 헤켄·패 노경은)

18일 만에 선발 등판한 밴 헤켄이 7.2이닝 3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의 주춧돌을 깔았다. 넥센 주장 이택근은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서건창과 박병호가 각각 3안타 1타점과 2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시즌 5패째(7승)를 떠안았다.

○LG 10-3 KIA(잠실·승 이동현·패 서재응)

양 팀 선발 모두 매회 안타를 허용하다 5회 이전 나란히 강판됐다. LG가 2회 먼저 선취점을 내자 KIA는 3회초 안치홍과 나지완의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LG는 3회말 곧바로 이진영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았고, 6회 오지환-박용택의 연속안타와 KIA의 실책을 묶어 7-2까지 달아나며 대세를 갈랐다.

○SK 6-5 롯데(사직·연장 10회·승 박희수·세 정우람·패 이승호)

SK가 이틀 연속 롯데 불펜을 무너뜨리며 1점차 승리를 거뒀다. SK는 7회까지 3-5로 뒤졌으나 8회 박정권의 내야안타와 정근우의 스퀴즈 번트로 롯데 정대현을 공략해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연장 10회 박정권이 롯데 이승호 상대로 1타점 좌월 2루타를 터뜨렸다. SK는 시즌 50승 고지에 도달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