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꼬끄골프와 함께 하는 김하늘의 실전 레슨] 몸과 그립의 간격, 벙커탈출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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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6일 07시 00분


22.벙커샷 노하우

몸과 손 가까우면 헤드 모래에 잘 박혀
멀땐 헤드 아래 엣지 부분 때리는 실수
스윙 자유로운 안정적인 자세가 중요


벙커는 아마추어 골퍼들을 가장 두렵게 만드는 장애물이다. 특히 경험이 짧은 골퍼일수록 벙커샷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벙커에서는 한 번에 탈출하는 게 중요하다. 공을 핀에 가까이 붙이려는 생각이 강할수록 더 많은 실수가 나오게 된다.

벙커샷을 잘 하기 위해선 기본과 함께 스윙의 원리를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어드레스부터 스탠스, 스윙, 임팩트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벙커샷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골퍼들은 자세부터가 불안하다. 어드레스 때 엉거주춤하거나 긴장한 나머지 몸이 경직된 골퍼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어드레스에서 주의할 점은 몸과 손(그립), 공 사이 간격이다. 너무 가깝게 붙어 있거나 멀리 떨어져 있으면 클럽 헤드로 정확하게 모래를 퍼내기 어려워진다. 벙커샷은 클럽 헤드로 모래를 폭발시켜 공을 떠오르게 만들어야 한다.

벙커에 빠져 있는 공을 한번에 탈출시키지 못하는 골퍼들의 자세를 보면 몸과 손이 가깝게 붙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자세에서는 몸이 가파르게 움직여 클럽 헤드로 모래를 깊게 때리는 실수로 연결되기 쉽다. 모래를 퍼내기보다 클럽 헤드가 모래에 박혀 공이 뜨지 않고 바로 앞에 떨어지는 미스샷을 하게 된다.

반대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클럽 헤드가 모래를 폭발시키지 못하고 얇게 떠서 헤드 아래쪽 엣지 부분으로 공을 직접 때리는 실수가 자주 나온다. 그린 주변 벙커에서 가장 피해야 할 실수다. 몸과 손은 적당한 간격을 두고 유지하는 게 좋다. 여유 공간을 만들어 스윙하는 동안 손이 자연스럽게 회전할 수 있어야 한다.

김하늘은 “좋은 자세에서 좋은 샷이 나온다. 특히 벙커와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기본에 충실한 스윙이 필요하다. 벙커 탈출의 기본은 안정적인 자세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움말|KLPGA 프로골퍼 김하늘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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