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 박태환 “1년간 해외에만…이제 가족들과 시간 보낼 것”

  • 동아닷컴
  • 입력 2012년 8월 5일 23시 53분


코멘트

[동아닷컴]

박태환(23·SK텔레콤)이 “이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며 올림픽 스타로서의 외로움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5일 밤 MBC 런던올림픽 스튜디오에서의 특집 방송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박태환은 귀국 일정에 대한 질문에 “7일에 들어갈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런던 관광을 좀 하고 싶은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이 같은 박태환의 ‘7일 귀국’ 주장은 대한체육회의 ‘메달리스트 일괄귀국’ 방침과는 다른 입장인 만큼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유도 선수단은 5일 귀국길에 올랐지만, 금메달을 딴 김재범(27·한국마사회)과 송대남(33·남양주시청), 동메달리스트 조준호(24·한국마사회)는 귀국하지 않았다.

하지만 박태환은 “지난 1년 동안 해외에만 있었다”라며 다소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박태환은 1500m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체육회에서 말려도 7일에 들어가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태환은 귀국 후 일정에 대해서는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싶다. 누나와도 많은 이야기 나누겠다”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