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세계신 세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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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4일 07시 00분


우사인 볼트. 스포츠동아DB
우사인 볼트. 스포츠동아DB
‘별들의 전쟁’ 육상레이스…블레이크·게이와 승부

런던올림픽 메달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4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육상이 3일 오후(한국시간)부터 레이스를 시작했다.

최대 관심사는 남자 육상 100m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100m와 200m, 400m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오른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사진)는 런던에서 또 한번의 금빛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기록으로 볼트를 따라올 자가 없다. 베이징올림픽에서 9초69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9초7의 벽을 깼다. 이후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에서 9초58을 기록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등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경쟁보다 그가 세계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다.

볼트의 경쟁자로는 훈련 파트너에서 라이벌로 등장한 요한 블레이크(23·자메이카)와 타이슨 게이(30·미국)가 손꼽힌다. 블레이크는 지난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 우승을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볼트를 따돌려 왔다. 또 자메이카 대표선발전에서는 9초75를 기록하며 올해 남자 100m 최고 기록을 썼다. 6일 오전 5시50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결정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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