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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2012]‘통한의 1초’ 신아람, 女펜싱 결승 진출 실패 ‘오심에 눈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8-04 00:46
2012년 8월 4일 00시 46분
입력
2012-07-31 03:32
2012년 7월 31일 0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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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으로 얼룩져가고 있는 2012 런던올림픽에 희생된 세 번째 한국 대표팀 선수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신아람(26·계룡시청) 이었다.
신아람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을 맞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이데만의 노련한 공격에 2회전까지 1-2로 뒤졌지만 3회전에서 동점을 만든 뒤 경기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에서 신아람과 하이데만은 세 번이나 동시타를 기록했고,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결국 1분간의 연장전 중 득점 없이 59초가 흘렀다.
추첨에 따라 연장전 1분간 득점이 없으면 승리하기로 되어 있던 신아람에게 승리의 여신이 웃음을 지어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전광판의 시계가 문제였다. 1초를 남겨놨던 시계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고 무조건 공격으로 일관한 하이데만의 칼이 신아람을 찔렀다.
시계가 1초에서 0으로 바뀌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지만 시계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하이데만은 환호했고 신아람은 오열했다.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국 선수에 대한 심판진의 만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9일 박태환은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1위로 레이스를 마감했지만 부정 출발을 했다는 주장으로 실격 처리됐다 번복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겪었다.
이어 조준호는 30일 남자 유도 66kg 이하 급 8강전에서 에비누마 마사시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일본 관중의 야유가 쏟아진 뒤 심판위원장의 개입 아래 판정이 뒤바뀌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현재 신아람에 대한 판정을 두고 이의신청을 한 상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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