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드림팀)이 케빈 듀란트(24·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대활약으로 라이벌 아르헨티나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드림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서 86-8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랭킹 3위로,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농구 우승을 차지한 강팀. 아르헨티나는 당시 4강전에서 미국 대표팀을 꺾은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마누 지노빌리(35·샌안토니오 스퍼스), 루이스 스콜라(32·피닉스 선즈), 카를로스 델피노(30·밀워키 벅스) 등 많은 NBA리거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올림픽에서 같은 A조에 속한 두 우승후보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토니 파커(30·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프랑스가 복병이긴 하지만, 두 팀은 이변이 없는 한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한 팀은 튀니지.
드림팀을 승리로 이끈 것은 ‘언터쳐블 슈터’ 듀란트였다. 듀란트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27점을 쏟아부었다. 코비 브라이언트(34·LA레이커스)가 18점, 르브론 제임스(28·마이애미히트)가 15점을 올리며 듀란트의 뒤를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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