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2002 vs 팀 2012 올스타전 이모저모] 이동국 도발에 김남일 맞대응…계산된 퍼포먼스 外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7월 6일 07시 00분


이동국 도발에 김남일 맞대응…계산된 퍼포먼스

○…이동국의 도발과 김남일의 맞대응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동국은 후반 15분 상대 문전 앞에서 선배 김태영의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 그러자 김남일이 달려가 이동국을 밀었고 이동국도 거칠게 팔을 뿌리쳤다. 물론 모두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계산된 퍼포먼스였다. 이동국은 곧 김태영에게 다가가 정중하게 일으켜줬다.

히딩크 감독 ‘우산 퍼포먼스’ 심판도 당황

○…히딩크 감독이 ‘우산 퍼포먼스’로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히딩크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2002년 둥이 에스코트 어린이와 함께 그라운드에 입장했다. 지참하고 있던 우산으로 즉흥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선수단 대열 앞에 선 히딩크는 우산을 펼치며 옆에 서 있던 심판과 우산을 나눠썼다. 심판은 히딩크의 돌발 행동에 미소를 머금었다.

신영록 휠체어 탄 채 올스타전 관전

○…제주 유나이티드 ‘기적의 아이콘’ 신영록(25)이 휠체어를 탄 채 올스타전을 관전했다. 신영록은 “경기장을 찾아 기분이 좋다. (박)지성이형과 (김)남일이형의 플레이를 관람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신영록은 지난 해 5월 경기 중 의식을 잃고 그라운드에 쓰라진 뒤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경기장 찾은 기성용 “워스트는 박지성 형”

○…올림픽대표 선수들이 경기장 스카이박스에서 모처럼의 망중한을 즐겼다. 기성용은 “오늘 경기 워스트 플레이어는 (박)지성이 형이다”며 “플레이도 좋지 않은데 어쩌다가 한 골 넣고 너무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성용은 이날 불거진 QPR 이적설에 대해선 함구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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