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내년에 KLPGA 투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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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2일 07시 00분


김효주. 사진제공|KLPGA

김효주. 사진제공|KLPGA

세계아마선수권 출전·후원사 문제 고려
일본프로 등록 대신 국내투어 선택 가닥


김효주(17·사진·대원외고)가 내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뛸 가능성이 커졌다.

김효주는 4월 KLPGA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과 6월 일본 산토리레이디스오픈 우승으로 한국과 일본의 프로 자격을 모두 확보한 상태다. 내년 어느 무대에서 뛸지 고심 중이지만 KLPGA 투어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는 18일 김효주에게 내년 JLPGA투어 시드권을 부여할 것인지 논의했다. JLPGA는 김효주가 먼저 선수등록 절차를 밟으면 이후 시드권 부여 문제를 결정하는 쪽으로 결론 났다. 선수등록 마감은 7월 6일까지다.

문제는 김효주가 현재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라는 사실. 9월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 아마추어선수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게 그의 최종목표다. 김효주가 JLPGA투어 선수로 등록할 경우 아마추어 자격을 잃게 된다. 세계선수권 출전도 할 수 없다. 후원사 등의 문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 기업의 경우 일본투어로 진출한 선수와 거액의 후원 계약을 체결한 적이 드물다. 오히려 국내에서 뛰면 후원사 찾는 것도 쉽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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