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키치 무결점 7승…넥센마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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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6일 07시 00분


5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2사에서 LG 선발 주키치가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오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목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5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2사에서 LG 선발 주키치가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오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목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7.2이닝 무실점…다승 단독 1위로
임훈 3안타·3타점 SK는 두산 꺾어


SK가 5일 적지에서 두산을 잡고 상대전적 4연패의 고리를 끊으면서 선두를 지켰다. LG는 넥센과의 ‘엘넥라시코’ 라이벌전에서 에이스 주키치의 7.2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주키치는 개막 7연승으로 다승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SK 7-3 두산(잠실·승 로페즈·패 김승회)

퇴출이 확정된 SK 로페즈가 시즌 3승(2패)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임훈이 4타수 3안타 3타점, 조인성이 1홈런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 선발 김승회는 5.1이닝 6실점(4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 2-0 넥센(목동·승 주키치·세 봉중근·패 오재영)

LG는 7회 최영진의 볼넷과 이천웅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이대형의 우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8회 이병규(9번)의 솔로홈런으로 쐐기점을 뽑았다. LG는 주키치에 이어 필승계투조 유원상∼봉중근을 차례로 투입해 넥센 타선을 0점으로 묶었다.

○한화 8-2 롯데(대전·승 김혁민·패 이용훈)

한화는 2회초 박종윤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1점을 먼저 내줬지만, 3회말 롯데 내야수들의 실책에 편승해 무려 6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화 최진행은 3점포를 터뜨리며 3회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9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완투승을 신고했다.

○삼성 6-2 KIA(광주·승 장원삼·패 앤서니)

삼성 선발 장원삼은 7이닝 동안 KIA 타선을 4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볼넷은 하나도 없었고, 삼진은 9개를 잡았다. 올 시즌 개인 최다 탈삼진. 4번타자 이승엽은 시즌 11호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으로 장원삼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삼성은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IA는 9회 2점을 뽑으며 뒤늦게 힘을 냈지만 이미 기운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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