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1군 경기 보면서 마음 고생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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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7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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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의 좌완 파이어볼러 양현종이 1군 경기에 뛰지 못하는 심경을 토로했다.

양현종은 오는 7일(월) 밤 11시, KBS N Sports에서 방송되는 밀착 야구 다큐멘터리 <덕아웃> 5회 ‘나는 타이거즈다’ 편에 출연, 성적 부진 및 부상에 따른 안타까움을 털어놓는다.

지난 09-10 시즌,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승승장구했던 양현종은 부상으로 올 시즌 1군에 합류하지 못했다. 팀 성적이 부진한 상황이기에 부담감 역시 말로 못할 정도로 크다.

이날 방송에서 양현종은 “2군에 머무르면서 1군 경기를 보며 팀에 미안했고, 나 스스로에게도 화가 났다”라며 “내가 만약 1군에 복귀해도 팬들이 나를 반겨줄 지에 대한 불안감도 들었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시작은 늦었지만, 1군 선발로 복귀한다면 운동도 열심히 해서 선발 로테이션 거르지 않고 세 자릿수 이닝을 던지고 싶다”라고 말한 후 “선발진에서 석민이형과 재응이형을 받쳐줄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 밖에도 슬럼프 탈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기아 타이거즈 심동섭, 신종길의 모습 및 80-90년대 국내 최강의 팀이었던 해태 타이거즈의 영광스러운 순간 등이 방영될 예정이다.

밀착 야구 다큐멘터리 <덕아웃> ‘나는 타이거즈다’ 편은 오는 7일(월) 밤 11시, 스포츠 전문채널 KBS N Sports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N Sports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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