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박지성 팔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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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4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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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팔고 싶어한다?

영국 언론들이 ‘박지성 위기설’로 뜨겁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3일 "박지성에게 해고의 위기가 맴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 스타는 “박지성은 지난 여름 계약을 연장해 다음 시즌까지 맨유와 계약되어 있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필요하지 않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퍼거슨 감독은 나이든 팀을 강화하고 싶어한다”라며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경력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팔고 싶어한다. 새로운 계약을 제시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언론들은 올시즌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시즌 후 퍼거슨 감독이 팀을 재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지성은 이 같은 상황의 ‘희생자’로 자주 거론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미러도 2일 맨유 출신 게리 네빌의 인터뷰를 인용해 ‘맨유는 올시즌 종료 후 대대적으로 선수를 보강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2005년 판 더 사르, 박지성, 비디치를 영입해 2006년 칼링컵 우승 및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차지했던 것처럼 다시 한번 ‘큰손’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데일리 미러는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마이클 오언, 안데르손과 더불어 박지성을 지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일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하며 리그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양 팀 모두 26승 5무 5패, 승점 83점으로 동률이지만, 맨시티가 골득실에서 무려 8골을 앞서는 상황이다. 맨유는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와의 경기가, 맨시티는 뉴캐슬, 퀸즈파크와의 경기가 남아있다.

사진출처|맨유닷컴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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