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김동현, 천하장사 이만기와 씨름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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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7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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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과 이만기가 이색 씨름 대결을 벌였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김동현과 이만기가 이색 씨름 대결을 벌였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한국 격투기의 자존심’ 김동현이 채널 A ‘불멸의 국가대표(이하 불국단)’에 출연, 옥타곤(종합격투기 대결이 진행되는 팔각 철창)에서 천하장사 이만기와 난데없는 씨름 대결을 펼쳤다.

모래판 황제 이만기가 스턴 건 김동현에게 번외 경기로 즉석에서 씨름 대결을 제안해 김동현이 응한 것.

샅바까지 동여맨 두 사람은 옥타곤에서 이색 씨름을 펼쳤다. 이만기는 5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샅바를 단단히 틀어쥐고는 화려한 씨름 기술을 선보여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스턴 건’ 김동현은 이날 양준혁과 이만기, 심권호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대결을 펼쳤다. 이만기는 종합격투기에서도 천하장사 표 암바를 선보여 김동현을 당황시켰다.

불국단을 훈련시킨 육진수 감독은 “이만기 선수는 거의 현역 선수나 다름없는 기술로 김동현의 자존심을 자극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김동현과 이만기가 치열한 종합격투기 대결을 펼쳤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김동현과 이만기가 치열한 종합격투기 대결을 펼쳤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한편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동현은 자신의 이상형을 “순하고 예민하지 않은 여자”라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김동현은 “나는 어떠냐”라는 서효명의 질문에 “서효명은 아니고 한예슬”이라고 답해 굴욕을 안겼다.

김동현은 이날 “6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5년 넘게 만나고 있다”라며 열애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김동현은 “가족을 부양한다는 책임감이 너무 무거워 아직은 순수하게 운동에 집중하고 싶다”라며 결혼은 조금 미루겠다고 덧붙였다.

'불멸의 국가대표’는 스포츠 스타 이만기, 양준혁, 이봉주, 심권호, 우지원, 김세진, 김동성과 현 국가대표 선수들이 각 종목의 자존심을 걸고 대결을 펼치는 스포츠 예능 버라이어티다.

한 주 동안 격한 격투기 훈련을 받은 불국단, UFC 5연승에 빛나는 김동현을 꺾을 수 있을까? 오는 28일, 토요일 저녁 8시 40분 채널 A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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