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암바, 1개월 만에 퇴원 ‘기적’… “모두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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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7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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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볼턴 원더러스 공식 홈페이지
사진출처|볼턴 원더러스 공식 홈페이지
'기적의 사나이' 파브리스 무암바(24ㆍ볼턴 원더러스)가 건강하게 퇴원했다. 심장마비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지 한 달 만의 일이다.

볼턴 구단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암바의 퇴원 소식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무암바는 “퇴원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치료를 위해 헌신해준 병원 관계자들과 수많은 응원 메시지를 보내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평생 은혜를 잊지 않겠다.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하며 앞으로도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무암바는 지난달 18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FA컵 8강전에서 전반 41분 심장마비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응급 치료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진 무암바는 간신히 고비를 넘겼다. 3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고, 20일 만에 걷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사진에서 무암바는 건강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서서 팬들에게 웃어보이고 있다.

볼턴의 오언 코일 감독은 "파브리스의 퇴원은 정말 환상적인 소식“이라며 "파브리스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중요하다. 언론은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길 부탁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리보르노의 미드필더 피에르마리오 모로시니(25)는 페스카라와의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숨을 거두는 등 최근 축구계에는 심장마비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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