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개막전 승리땐 팀 최다 5연승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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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5일 07시 00분


두산 베어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두산 베어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한국프로야구 개막전 진기록들

한대화 감독 홈런 7번 ‘기록의 사나이’
류현진 선발등판 4회 현역선수 중 최다


두산이 개막전 팀 최다 연승 타이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4일 공개한 개막전 관련 진기록에 따르면, 두산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막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7일 넥센과의 잠실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면 5연승으로 개막전 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5연승 기록은 두산의 전신 OB(1983∼1988년·1986년 무승부 포함)와 삼성(1990∼1994년·2001∼2005년)이 갖고 있다. 두산은 OB 시절부터 개막전 통산 18승을 거둬 역대 개막전 최다 승리팀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이 17승으로 2위.

개막전 관련 기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선수는 OB 장호연이다. 프로 데뷔 경기였던 1983년 MBC와의 잠실 개막전에서 신인 최초 완봉승을 기록했고, 1988년 개막전에선 롯데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작성했다. 개막전 선발 등판만 9회(1985∼1990년 6년 연속 포함)에 달하고, 그 중 6승을 거둬 최다승 기록도 지니고 있다. 현역 선수 중에선 한화 류현진이 개막전에 4번 선발 등판해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현역 시절 개막전에서만 통산 7홈런을 터뜨려 ‘개막전의 사나이’로 불렸다. 현역 선수 중에선 두산 김동주가 4개로 개막전 홈런 1위. 개막전 만루홈런은 지난해 삼성 채태인을 포함해 6번 나왔고, 끝내기홈런을 친 선수는 MBC 이종도(1982년)와 SK 정상호(2008년)뿐이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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