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연속 챔프전 스파이크… PO 2차전서도 승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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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서브실책에 자멸

현대건설이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통합챔피언 현대건설은 26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2차전에서 도로공사를 3-1(25-19, 23-25, 25-17, 26-24)로 제압하고 2연승하며 시리즈를 마쳤다. 3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 현대건설은 2위 도로공사를 상대로 정규시즌에서 2승 4패로 뒤졌지만 황현주 감독이 부임한 2009∼2010시즌 이후 포스트시즌 단골손님답게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건설 황연주는 3세트까지 6득점으로 부진했지만 21-24로 뒤져 패색이 짙던 4세트 후반 서브 득점 2개를 성공시키며 짜릿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과 용병 브란키차는 나란히 19점씩 올렸다.

‘서브의 팀’ 도로공사는 서브로 10점을 뽑았지만 고비에서 잇따라 나온 서브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황 감독은 “2차전에서 끝내 시간을 벌었다. 선수들이 큰 경기 경험이 많아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우승팀 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31일 오후 4시 대전에서 열린다.

수원=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프로배구#플레이오프#현대건설#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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