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연장-3시간’ 혈전…애틀랜타, 조 존슨 활약으로 유타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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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6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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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연장전, 경기 시간은 3시간을 넘겼다. 유타 재즈는 최근 4일간 3경기, 애틀랜타 호크스는 3일 연속 경기였다. 선수들의 발은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파울아웃으로 물러난 네 선수들의 얼굴에는 뛰지 못하는 분함과 아쉬움이 가득했다. 양 팀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승부를 펼쳤다.

혈전 끝의 승리는 애틀란타에게 돌아갔다. 애틀란타는 26일(한국시각)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유타 재즈를 139-133으로 힘겹게 격파했다. 이로써 애틀란타는 4연승으로 올시즌 30승 20패를 기록, 인디애나 페이서스(28승19패)를 제치고 동부 컨퍼런스 5위로 올라섰다.

연장전을 마무리한 것은 조 존슨(37득점)이었다. 존슨은 4차 연장전 막판 정확한 중거리 점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쉬 스미스(22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제프 티그(18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자자 파출리아(15득점 20리바운드)가 뒤를 받쳤다. 특히 파출리아는 생애 최다 리바운드(20개)를 기록하며 인사이드를 지켰다.

반면 유타는 4차 연장서 파울 아웃된 알 제퍼슨(28득점 17리바운드), 폴 밀샙(25득점 13리바운드) 등 선수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26승 23패를 기록한 유타는 6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서부 컨퍼런스 7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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