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1만1500명 해외이적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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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용금액 3조3500억원


지난해 약 1만1500명의 축구 선수가 국경을 넘어 팀을 옮겼다. 여기에 사용된 금액은 이적료 등을 포함해 총 30억 달러(약 3조3500억 원)에 이른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2일 발간한 보고서 ‘국제 이적 시장 2011’에서 밝혀졌다.

FIFA 산하 기관인 ‘이적 매칭 시스템(TMS)’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이적 건수는 1만1500여 건이다. 이 가운데 영구 이적은 10%였고 임대 형식이 12%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이적 건수를 기록한 국가는 1500여 건을 기록한 브라질(13%)이었고 아르헨티나(7%), 프랑스(3%), 우루과이(3%)가 뒤를 이었다.

이적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24만4000달러(약 2억7000만 원)였다. 하지만 TMS는 이 수치는 소수의 유명 선수들이 받는 고액의 연봉 탓이기 때문에 정확한 평균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지난해 이적 선수들의 연봉 중간 계층의 평균 연봉은 4만3000달러(약 4800만 원)에 불과했다. 축구 선수 연봉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크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이 밖에 이적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23세였고 최고령 선수는 46세였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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