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능 KBO총재 “개막전 마무리 됐으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2월 22일 07시 00분


‘청정지대’로 불렸던 프로야구에서도 경기 조작 의혹이 불거진 상황. 한국야구위원회(KBO) 수장의 얼굴은 어두웠다.

KBO 구본능 총재는 21일,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 조성 대책’ 발표가 끝난 후 “(경기 조작 문제로) 야구계가 패닉에 빠졌다. 최대한 개막 이전에 수사가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의혹을 받고 있는 일부 구단과 선수 뿐만 아니라 검찰의 수사범위가 전방위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의혹이 있으면 깨끗하게 밝히되 2012년 시즌 개막에 무리가 없도록 검찰 조사가 최대한 속전속결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구 총재는 곁에 있던 양해영 사무총장에게 “가급적 빨리 사장단 회의(이사회)를 소집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현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제고하고, 이번 정부종합대책에 대해 각 구단의 협조를 구하면서 재발방지책 강구를 서두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도헌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