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 올시즌 후 은퇴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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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1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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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3)가 올 시즌 후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리베라는 21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90세이브를 올리고, (구단이)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고 할지라도 내 뜻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은퇴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올해 양키스와의 2년 계약이 끝나는 리베라는 시즌 중 은퇴를 공개적으로 발표할 것이며, 가족과 상의 후 은퇴 이후의 삶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마 출신인 리베라는 1995년 양키스에서 데뷔한 이래 이적 없이 양키스에서만 17년간 활약했다. 통산 1042경기에 나서 75승 57패 2.21의 평균자책점과 603개의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세이브를 기록해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꼽힌다.

리베라는 ‘큰 경기의 사나이’로도 유명하다. 2008년을 제외하고 매 해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올라 통산 96경기 141이닝 동안 8승 1패 0.70의 평균자책점과 4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1패는 바로 2001년 김병현이 마무리로 뛰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월드시리즈 마지막 경기.

리베라는 지난 시즌에도 2011년에는 64경기에 나서 1승 2패 1.91의 평균자책점과 44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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