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협 “심려 끼쳐서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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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6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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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프로야구의 한 장면. 동아일보DB
2011 프로야구의 한 장면. 동아일보DB
프로야구 선수협의회(이하 선수협)가 승부조작과 관련해 팬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선수협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만일 경기와 관련한 사기도박 행위가 있었고 선수들이 여기에 연류된 것이 사실이라면 관련자를 엄벌할 수 있도록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협 또한 자체 조사를 통해 진실을 파악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할 것이다. 승부조작과 사기도박 행위를 한 선수가 있다면 영구 제명하는 등의 조치를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선수협은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나온 추정 보도는 특정 선수뿐 아니라 팬에게도 큰 상처를 주고 있다”며 확실한 증거가 없는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프로야구 승부조작 의혹은 14일 대구지검이 프로배구 승부조작 조작 브로커 A(29)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현재 KBO와 8개 구단은 선수들에 대한 자체 조사를 마친 뒤 한 목소리로 승부조작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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