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승부조작 4명 영구제명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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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연맹, 자정결의대회 열어

프로배구 승부조작에 연루돼 기소된 전·현직 선수들은 배구계에서 추방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검찰에 기소된 KEPCO45 김상기 임시형 박준범과 상무신협 최귀동 등 4명을 영구 제명하기로 했다.

승부조작을 자진 신고한 삼성화재 홍정표는 검찰 수사가 끝날 때까지 선수 자격이 정지됐다. 검찰이 홍정표를 기소하면 그 역시 영구 제명된다. KOVO 관계자는 “앞으로도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는 모두 영구 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순호와 정평호(이상 전 KEPCO45)는 이미 은퇴했지만 승부조작 사실이 드러나 KOVO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할 수 없다. KOVO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자정 결의대회를 열고 남녀 선수들에게 부정 방지 교육을 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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