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혈투 2경기 모두 홈팀이 웃었다

  • 동아일보

KT-KCC 명승부 끝 승리

공교롭게도 나란히 간 연장 승부. 홈팬들이 모두 웃었다.

부산과 전주에서 열린 10일 프로농구 두 경기는 연장 승부 끝에 승부가 갈렸다.

KT는 부산 안방에서 연장 접전 끝에 SK를 79-71로 잡았다. KT는 4쿼터 종료 직전 SK 주희정에게 66-66 동점을 이루는 골밑슛을 허용했다. 하지만 KT는 연장에서 조성민(28득점)과 박상오(23득점 10리바운드)의 정확한 중거리슛이 연달아 터지며 승리를 낚았다.

3위 KT는 시즌 28승째(17패)를 거두며 2위 인삼공사를 3경기 차로 쫓았다. 반면 8위 SK(16승 29패)는 7위 LG에 1경기 차, 6위 모비스와는 5경기 차로 벌어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KCC는 전주 안방에서 역시 연장 혈투 끝에 전자랜드를 101-100으로 간신히 제압했다. 시즌 26승째(20패)를 거둔 4위 KCC는 5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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