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사람들이 내 은퇴를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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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6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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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장미란.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30)이 은퇴설에 대해 “한번도 이야기한 적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장미란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백화점의 ‘장미란 선수 및 재단 후원식’에서 “한번도 은퇴에 대해 이야기한 적 없다”며 “오히려 사람들이 내 은퇴를 앞당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미란은 “은퇴 시점은 내가 세운 새로운 목표와 꿈을 이룬 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새로운 목표와 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또 장미란은 “지난해는 몸이 좋지 않아 좋은 기억으로 남진 않는 것 같다”면서 “그 동안은 내 자신을 너무 믿었던 것 같다”고 지난 2011년의 부진을 반성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부상을 입지 않는 것”이라며 “지금은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런던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미란은 오는 2월 설립 예정인 장미란 재단(가칭)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장미란은 “박태환(수영), 이용대(배드민턴), 남현희(펜싱), 이호석(쇼트트랙) 등 많은 선수들과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며 “베이징올림픽 이후 비인기종목 선수들을 도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예상보다 빨리 재단을 설립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장미란에게 1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롯데 백화점은 장미란 재단에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할 예정임을 밝혔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이갑 상무는 “관심과 지원 부족으로 어렵게 활동하는 선수들에게 도움과 관심을 주는 게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장미란 선수의 런던올림픽 금메달과 세계기록 경신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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