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부동의 동부… 시즌 최다 9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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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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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잡고 ‘매직넘버 7’삼성은 KCC 꺾고 3연승

강동희 감독(46)이 정규시즌 통산 99승째를 거둔 동부가 올 시즌 최다인 9연승을 질주했다. 동부는 24일 울산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방문경기에서 67-62로 이겼다. 이번 시즌 9경기를 연속해 이긴 것은 동부가 처음이다. 그동안 동부가 두 차례, 인삼공사가 한 차례 등 8연승만 3차례 있었다.

2009년 10월 15일 KCC를 상대로 한 사령탑 데뷔 무대에서 첫 승을 신고한 강 감독은 이로써 99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2월 3일 삼성과의 잠실 방문경기에서 이기면 역대 최단기간이자 최소 경기 타이로 100승 고지에 오른다. 역대 최연소 100승 기록은 이날 맞섰던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갖고 있다.

신흥 명장의 반열에 올라선 강 감독이 이끄는 동부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를 ‘7’로 줄였다. 동부는 베스트5 전원이 10점 이상을 넣는 고른 공격력을 펼쳤다. 강력한 최우수선수 후보인 동부 윤호영은 3점슛 4개를 적중시키며 14점을 넣었다.

잠실에서 삼성은 8162명의 관중이 몰린 가운데 KCC를 76-68로 꺾고 올 시즌 첫 3연승으로 분위기를 되살렸다. 삼성 아이라 클라크(28득점, 10리바운드)와 이승준(19득점, 15리바운드)은 하승진이 부상으로 빠진 KCC 골밑을 공략했다. 삼성은 KCC와의 올 시즌 맞대결에서 4연패 끝에 첫 승을 거두며 10승째(31패)를 올렸다. 삼성 김상준 감독은 “김승현의 몸상태가 좋아지면서 전력이 살아났다. KT에서 영입한 허효진은 수비에서 빈자리를 메웠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LG를 4연패에 빠뜨리며 87-85로 역전승했다.

프로농구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 뒤 2월 2일 재개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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