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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日투수 다르빗슈, 텍사스와 6년 6천만달러에 계약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16:59
2015년 5월 22일 16시 59분
입력
2012-01-19 09:35
2012년 1월 19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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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의 투수인 다르빗슈 유(26)가 결국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텍사스 구단은 우선 협상 마감일인 18일(현지시간) 다르빗슈와 6년간 6000만달러(약 686억원)에 계약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텍사스는 지난달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서 입찰 금액으로 5170만 달러를 적어내 뉴욕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경쟁팀을 따돌리고 다르빗슈와의 독점 협상권을 따냈다.
2006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영입하면서 써낸 응찰액 5111만1천111달러11센트를 능가하는 역대 최고액이었다.
텍사스는 30일간의 우선 협상 기간 마지막 날에 다르빗슈와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다르빗슈는 애초 원했던 5년간 7500만 달러의 계약조건을 받아내지는 못했지만 몸값에서도 일본인 선수 중 역대 가장 비쌌던 마쓰자카를 뛰어넘었다.
마쓰자카는 보스턴과 6년간 5200만 달러에 계약하고 미국 땅을 밟았다.
텍사스가 제시한 입찰금액은 다르빗슈의 전 소속구단인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가 이적료로 챙긴다.
이란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르빗슈는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7년간 통산 93승38패, 평균자책점 1.99, 탈삼진 1천259개를 기록했다.
2007년에는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받았고, 2009년과 지난해에는 방어율 타이틀을 가져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일본대표팀의 간판투수로 활약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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