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무회전 프리키커’ 김형범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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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7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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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범(左)과 한그루. 사진제공=대전 시티즌.
김형범(左)과 한그루. 사진제공=대전 시티즌.
‘무회전 프리키커’ 김형범(27)이 대전 시티즌에서 새출발을 준비한다.

대전 시티즌은 26일 전북 현대에서 미드필더 김형범(27)을 임대 영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4년 K리그에 데뷔한 김형범은 8시즌 동안 122경기에 출장해 22득점 14도움을 올렸으며, A매치에도 3회 출장했다. K리그 최고의 프리키커로 불릴 만큼 정확하고 날카로운 킥이 강점이다. 훌륭한 기량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온 것이 약점.

대전은 이날 성남 일화에서 공격수 한그루(23)도 영입했다. 한그루는 192cm, 84kg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장신 스트라이커다.

대전은 정경호에 이어 김형범까지 베테랑 선수들을 보강하며 내년 시즌을 겨냥한 전력 보강을 마쳤다.

대전 시티즌의 최은식 전력강화팀장은 “김형범은 지난 주 입단한 정경호와 함께 측면 공격을 맡게 될 것이다. 오랜 기간 함께 발을 맞춰 온 경험이 있는 두 선수가 대전에서도 좋은 호흡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한그루는 23세의 젊은 선수로 장신을 활용한 고공플레이에 능하다. 여기에 좋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다면 내년 시즌 대전의 공격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형범, 한그루는 26일 멕시코 동계전지훈련에 합류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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