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2870억원 잭팟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2월 10일 07시 00분


FA 최대어 에인절스와 10년 계약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타자로 꼽히는 앨버트 푸홀스(31)가 1루수 사상 최고 대우를 받고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9일(한국시간) 올해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였던 푸홀스가 에인절스와 10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최대 2억6000만 달러(2870억원)로 추정된다. 1루수로서는 역대 최고액 계약. 전 포지션을 통틀어도 2007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10년 2억75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계약 조건에는 푸홀스가 원하는 트레이드 거부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푸홀스는 올시즌 팔 부상 속에서도 타율 0.299에 홈런 37개, 99타점을 올려 세인트루이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11시즌 동안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에 세 번 선정됐고, 통산 타율 0.328에 홈런 445개를 기록하고 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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