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기자의 추신수 스토리] 추신수 내년 1월부터 스윙…스프링캠프 참가도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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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8일 07시 00분


추신수. 스포츠동아DB
추신수. 스포츠동아D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은 2012시즌 팀 정비를 위한 윈터미팅 참석차 텍사스주 댈러스에 머물고 있다. 클리블랜드의 계획에서 추신수(사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은 명확하다. 이는 클리블랜드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이 추신수의 몸 상태가 호전돼 스프링캠프 참가에 지장이 없음을 확인하고 기뻐한 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 추신수는 2011시즌 종반 복사근 부상(oblique injury)으로 결장했지만, 2012시즌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토네티 단장은 “추신수가 스프링캠프에 100% 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군 복무 이행을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는 추신수는 구단과 꾸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 안토네티 단장은 군 규정에 따라 짧게 자른 추신수의 머리도 사진을 통해 보았다고 관심을 표현했다. 추신수는 약 2주 후 미국으로 돌아와, 1월에는 오프시즌 타격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그는 2011시즌처럼 실망스런 모습을 절대 반복하지 않겠다고 구단에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안토네티 단장은 “2011시즌이 추신수에게는 여러 모로 힘든 시즌이었다. 슬로 스타터로서 조금씩 감각을 찾고, 안정적인 타격을 할 수 있게 된 시점에 부상을 당했다. 복귀 직후에는 또 다시 다치는 불운도 있었다. 그 때는 이미 더 이상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추신수가 2011시즌을 터닝 포인트로 삼고 내년을 기약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그래디 사이즈모어를 다시 중견수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외야수의 공격력에 대해 더 큰 기대를 품게 됐다. 물론 추신수는 우익수 자리를 계속 지킬 것이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뛰어넘을 확실한 기회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추신수가 없는 시즌을 겪어봄으로써, 그의 가치를 더 절감하고 있다.

MLB.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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