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연승은 꿈이런가… 동부에 접전끝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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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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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연맹(KBL)은 프로농구가 열리는 날마다 홈페이지를 통해 ‘금일 경기 특이사항’을 공개한다. 6일 경기 시작 전 배포한 자료에는 ‘오리온스, 올 시즌 연승이 없는 유일한 팀. 동부, 올 시즌 연패가 없는 유일한 팀’이라고 적혀 있었다. 올 시즌 양 팀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선두 동부가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 오리온스의 희망을 꺾었다. 동부는 6일 원주 안방경기에서 오리온스를 73-66으로 꺾고 2위 인삼공사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4일 50일 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던 오리온스는 이날 다시 삼성과 공동 최하위(4승 18패)로 처졌다.

오리온스는 경기 초반 0-9까지 뒤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최진수-크리스 윌리엄스의 트윈타워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해 1쿼터를 21-17로 끝냈다. 이후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3쿼터를 51-50으로 마쳤다.

하지만 선두 동부의 힘은 4쿼터에서 빛났다. 경험 많은 동부의 가드 박지현은 4쿼터에만 13득점을 집중시키며 흐름을 바꿨다. KT는 모비스를 71-54로 대파하고 단독 3위(15승 8패)에 올랐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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