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2012년 준비 일본서 왜?

스포츠동아 입력 2011-11-09 18:32수정 2011-11-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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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프로골퍼 신지애. 스포츠동아DB
‘파이널 퀸’ 신지애(23·미래에셋)가 부활을 위해 팔을 걷었다. 새 시즌을 대비해 조금 빨리 훈련에 들어간다.

신지애는 9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했다. 7일 입국해 이틀 동안 한국에 머물렀던 신지애가 미국이 아닌 일본으로 떠난 이유는 뭘까.

올 시즌 신지애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09년과 2010년 합쳐 5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렸지만 올해는 우승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 상금랭킹은 14위에 머물러 있다.
성적으로 보면 나쁜 건 아니다. 18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다. 준우승도 2번 있었다. 단지 우승만 없었다.

앞으로 남은 대회는 2개.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과 CMW 그룹 타이틀홀더 대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신지애는 두 대회 모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남들보다 조금 빨리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12월 초까지 미야자키에 머물면서 훈련할 계획이다. 중간에 일본여자골프투어 최종전인 리코컵(11월25일~27일)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훈련과 비교하면 새로운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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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새로운 훈련 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1개월 정도 빨라진 투어 일정 때문이다.

올 시즌 미 LPGA 투어 개막전이 2월(혼다 타일랜드)에 열렸다. 그러나 내년에는 호주에서 시작하면서 한 달 정도 빨라졌다. 따라서 마지막 대회까지 출전하고 훈련에 들어가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신지애의 부친 신제섭 씨는 “똑 같이 준비하면 발전이 없을 수도 있다. 내년 1월부터 시즌이 개막하기 때문에 남은 대회에 출전하면 훈련할 시간이 부족하다. 차라리 일찍 동계훈련을 시작해 내년을 준비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 섰다. 올해 약간 침묵했으니 내년엔 다시 일어서리라 본다”고 말했다.

신지애가 프로 데뷔 이후 우승 없이 한 해를 보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본인으로서도 느낀 점이 많은 한해였다. 정비가 필요하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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