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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공 움직여도 벌타없어’ 새 규칙 내년 적용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1-10-25 18:20
2011년 10월 25일 18시 20분
입력
2011-10-25 18:16
2011년 10월 25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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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박인비(23)는 일본여자프로골프 요코하마 PRGR 레이디스컵에서 1위로 경기를 끝내고도 우승하지 못하는 억울함을 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 경기위원회는 박인비가 1번홀에서 퍼트하기 전 바람에 공이 움직였는데 그대로 쳤다며 2벌타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박인비는 어드레스하기 전에 벌어진 상황이라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2벌타를 받은 박인비는 공동 2위가 됐다.
내년부터는 어드레스 뒤 바람 때문이 공이 움직여도 벌타를 받는 억욱한 일이 사라지게 됐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2012년 1월1일부터 전 세계 골프경기에서 적용되는 골프규칙을 개정해 25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종전에는 선수가 어드레스 한 후 공이 움직이면 무조건 1벌타를 부여했지만 개정된 골프규칙은 벌타를 주지 않는 예외 조항을 추가했다.
앞으로는 어드레스 한 후 갑작스런 돌풍으로 볼이 움직인 경우에도 벌타가 없으며 선수는 그 볼이 움직인 자리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단, 개정된 규칙에서는 볼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의도가 있었는가를 판단해 벌타를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1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는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경기 도중 볼 마크를 집어 올리려다 볼을 살짝 건드렸지만 이 사실을 모르고 2벌타를 적어내지 않아 실격패를 당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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