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코오롱스포츠, 은은한 광택·깔끔한 디자인… 등산복도 멋지죠

  • 동아일보

올 겨울용 다운제품, 기능 강화하고 부드러운 촉감 유지


올해 다운 제품의 가장 도드라진 특징은 스타일이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가로 세로 퀼팅에서 벗어난 변형 퀼팅을 통해 멋을 강조한 제품, 허리 위까지 올라오는 숏 스타일과 다양한 연출을 시도해볼 수 있는 롱 스타일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코오롱스포츠의 내피 겸용 경량 다운 ‘발키리’는 촉감이 부드럽고 가벼운 퍼텍스 소재를 겉감으로 썼다. 최고급 헝가리 구스다운을 충전재로 적용해 경량성과 보온성을 모두 갖췄다. 은은한 광택감이 느껴지는 바탕에 촘촘한 퀼팅 패턴으로 깔끔한 디자인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착용감, 기능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라는 평가가 많다. 28만 원.

2009년 첫선을 보인 다운 점퍼 ‘헤스티아’는 9월 초 출시 이후 3000장 넘게 팔린 인기 상품이다. 기능성 방풍 원단인 윈드스토퍼 소재를 겉감으로 사용하고 보온성이 뛰어난 헝가리 구스다운을 쓴 남성 다운 자켓이다. 내구성과 형태 안정성을 강화해 세탁한 뒤에도 모양이 변하지 않고 다운 제품 고유의 부드러운 촉감을 유지한다.

다운 제품의 단점인 정전기와 털 빠짐 현상도 없앴다. 마찰이 잦은 어깨와 소매 부분을 나일론보다 강도가 센 서플렉스 원단으로 처리해 내마모성을 강화했다. 후드를 뗐다 붙였다 할 수 있어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견고하고 정밀한 박음과 마감 처리가 돋보인다. 47만 원.


칼라 블록 다운 자켓(28만 원)은 고급 구스다운을 사용해 착용감이 가볍고 양쪽 소매 부분의 색상을 달리해 젊은 분위기를 강조했다.

코오롱스포츠의 상징인 에버그린 로고가 포인트로 쓰인 다운 자켓(35만 원) 퀼팅이 보이지 않는 디자인으로 깔끔하고 심플한 스타일이다. 경량 나일론 소재의 여성용 케이프 다운(36만 원)은 날씬한 느낌을 살렸고 탈부착이 가능한 후드와 소매로 다양한 멋 부림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 정행아 디자인실장은 “아웃도어 의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 기술적으로 진일보한 전문가형 의류와 캐주얼 제품을 굳이 구분하지 말고 적절히 매치해 입는다면 멋진 아웃도어룩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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