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만 꺾고 아시아농구 5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0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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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 '난적' 대만을 물리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허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0일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선수권대회 5일째 12강 결선리그 E조 2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82-61로 이겼다.

결선리그 성적에 포함되지 않은 예선리그 인도와의 승리까지 포함, 5연승을 달린 한국은 4승으로 이란과 함께 E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과 이란은 21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1쿼터에 김주성(동부)이 반칙 3개를 저지른 데다 문태종(전자랜드)의 3점슛 4개가 모두 빗나가는 등 고전 끝에 18-20으로 뒤졌다.

2쿼터에 투입된 조성민(KT)이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활로를 뚫은 한국은 2쿼터 초반 역전에 성공, 43-32로 전세를 뒤집은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3쿼터 들어서도 조성민과 문태종 등의 득점이 불을 뿜어 점수 차를 64-40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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