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재의 임기는 2014년 6월 30일까지 2년 10개월. 원래 임기는 2014년 8월 31일까지 3년이지만, KBL 사업연도에 맞춰 2개월 줄이기로 했다.
한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한국 농구는 더 내려갈 곳이 없다고 할 정도로 처참한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젊은 스타들이 배출되고 있어 아직은 희망적”이라면서 “KBL이 제2의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선 상황에서 농구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 한 총재는 임기 내에 추진할 주요 업무로 ▲농구 전용체육관 마련 ▲컵 대회 신설 ▲리그 제도 개선 ▲중계권료 수입과 광고를 통한 수익 극대화 ▲대한농구협회(KBA)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국제 경쟁력 확보 등을 내세웠다. 한편 KBL은 김동광 전 경기이사의 후임으로 안준호 전 삼성 감독을 선임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