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KBL 총재 “농구, 제2도약할 것”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9월 2일 07시 00분


한선교 제7대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총재가 공식 취임했다.

KBL은 1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각 구단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 신임 총재의 취임식을 열었다. 한 총재는 지난 6월 전임 전육 총재와 경선을 벌인 끝에 10개 구단 중 7개 구단의 지지를 얻어 KBL의 새 수장으로 당선됐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이다.

한 총재의 임기는 2014년 6월 30일까지 2년 10개월. 원래 임기는 2014년 8월 31일까지 3년이지만, KBL 사업연도에 맞춰 2개월 줄이기로 했다.

한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한국 농구는 더 내려갈 곳이 없다고 할 정도로 처참한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젊은 스타들이 배출되고 있어 아직은 희망적”이라면서 “KBL이 제2의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선 상황에서 농구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 한 총재는 임기 내에 추진할 주요 업무로 ▲농구 전용체육관 마련 ▲컵 대회 신설 ▲리그 제도 개선 ▲중계권료 수입과 광고를 통한 수익 극대화 ▲대한농구협회(KBA)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국제 경쟁력 확보 등을 내세웠다. 한편 KBL은 김동광 전 경기이사의 후임으로 안준호 전 삼성 감독을 선임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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