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지바 롯데 옷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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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31일 07시 00분


구단과 올 시즌 후 퇴단 합의
국내복귀땐 전구단 협상가능

지바 롯데 김태균. 스포츠동아DB
지바 롯데 김태균. 스포츠동아DB
김태균(사진)이 결국 일본진출 2년 만에 지바 롯데 유니폼을 완전히 벗기로 했다.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30일 지바 롯데와 김태균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퇴단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은 지바 롯데가 구단 간부를 한국으로 보내 잔류를 설득했고, 김태균 대리인과 전화 협상을 거듭한 끝에 퇴단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2009년 말 지바 롯데와 3년간 총 5억5000만엔(76억6000만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김태균은 2년 만에 퇴단하며 내년 연봉 등 최대 약 28억원을 포기하게 됐다.

김태균은 이미 지난달 지바 롯데에 퇴단을 신청한뒤 내년시즌 한국프로야구로 복귀를 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으로 돌아올 경우 이범호와 마찬가지로 2009년 시즌 후 FA신분으로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전 소속팀 한화는 2011년 규약 개정 전의 보상권리를 갖는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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