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24일 사직 KIA전에서 팀이 8-4로 앞선 7회말 1사 후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공동 1위였던 삼성 최형우를 한 개차로 밀어내는 시즌 23호포. 이와 함께 타율·타점·홈런·장타율·최다안타 등 타격 5개 부문에서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2006년과 지난해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했던 이대호가 올해도 타율·타점·홈런 타이틀을 동시 석권하면 일본 주니치의 오치아이 감독과 함께 한·미·일 프로야구 통산 최다 트리플 크라운 타이를 이루게 된다. 한국 최고 타자다운 위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