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새 감독에 41세 김광은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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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9일 07시 00분


“젊은 선수들과 소통…시즌 준비”

우리은행 김광은. 스포츠동아DB.
우리은행 김광은. 스포츠동아DB.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김광은(41·사진) 코치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전임 정태균(52) 감독은 총감독으로 물러나 앉았다.

우리은행은 8일 김 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2011∼2012시즌 개막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젊은 김광은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해 평균 연령 24세인 젊은 선수들과 소통하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도록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2009∼2010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우리은행을 맡았던 정 총감독은 비록 팀이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지만 팀 리빌딩과 유망선수 육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월 구단과 재계약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결국 6개월 만에 감독을 교체해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우리은행은 “정 총감독은 풍부한 여자농구 지도자 경험을 갖고 있다. 앞으로 다른 구단의 전력 분석과 팀 전술 제시, 유망주 발굴 등의 역할로 팀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김 감독은 송도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남자프로농구 서울 SK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00년 은퇴 후 인성여중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3년부터 인성여고로 옮겨 국내 여고 최강팀으로 조련했다. 3월 우리은행 코치로 2년 계약을 했던 김 감독은 프로 코치로 단 두 경기를 치른 뒤 사령탑에 오르게 됐다. 9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부터 팀을 지휘한다.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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