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프리미어리거’ 지동원, EPL 진출 이후 첫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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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4일 0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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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선덜랜드 홈페이지 캡쳐
사진출처=선덜랜드 홈페이지 캡쳐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이하 EPL) 선덜랜드에 진출한 지동원이 첫 골을 맛봤다.
지동원은 3일(현지시간) 영국 노던에코아레나에서 열린 5부리그 팀 달링턴FC와의 평가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뒷받침했다. 멋진 첫 터치에 이은 완벽한 슈팅이었다.
전반 26분 조던 쿡, 40분에는 크레이그 가드너의 연속 골로 2-0으로 앞서가던 선덜랜드는 후반 18분 지동원의 쐐기골로 3-0으로 승리를 굳혔다. 지동원에게는 지난달 14일, 선덜랜드에 합류한 이후 20일 만에 첫 득점.
선덜랜드는 지동원을 포함해 이번 프리 시즌 새로 영입한 5명의 선수들을 투입하여 기량을 점검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를 지휘한 에릭 블랙 코치는 "선수들이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나서 좋은 내용을 보였다. 젊은 선수들이 잘 해줬고 공의 흐름이나 개인기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넣은 지동원과 가드너에 대해서도 "새로운 팀에 오면 더 잘하려고 노력하기 마련"이라며 "스트라이커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합격점을 내렸다.
앞서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리버풀전에 지동원을 베스트멤버로 기용할 경우 10일 한일전에 소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선덜랜드 구단은 "13일 리버풀전에 지동원을 뛰게 할 예정"이라고 답했고, 조 감독은 지동원을 차출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지동원은 개막전인 대 리버풀전 출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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